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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통증개원의協, 의사회 개칭 오늘 확정
[ 2004년 12월 22일 21시 00분 ]
대한마취통증과개원의협의회가 의사회로 개칭하는 문제와 관련,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투표 결과를 오늘(23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한마취과학회는 개원의협의회가 개칭 문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이번 투표 결과가 '의사회 개칭'으로 확정될 경우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회는 지난 7일부터 2주간 홈페이지를 통해 ‘의사회’개칭과 관련, 회원들의 찬반을 묻는 투표를 물었으며 이를 오는 23일(목)에 상임위원회를 소집, 그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상임위에서 공식적인 결과를 발표하기 이전에는 결과와 관련된 어떤 것도 언급할 수 없다"고 함구하고 있는데 주변에서는 투표 결과가 찬성 쪽으로 나올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학회 관계자는“협의회는 현재 의협 정관에 ‘개원의협의회’라고 규정돼 있는 상태”라면서 “만일 협의회가 공식적으로 명칭을 변경하려고 한다면 의협 정관을 개정하는 등의 정식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협의회가 이 같은 정식 절차를 무시하고 내부에서 의결된 사항만 가지고 개칭 문제를 추진한다면 이는 정식으로 결정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학회에서는 이를 절대 인정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다른 학회 관계자도 “이전에 협의회가 명칭 변경 건을 학회에 건의한 적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해들은 바 있다”고 말해 이번 결과가 ‘찬성’으로 결정돼 협의회가 본격적인 개칭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면 학회와의 갈등이 예상보다 자칫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이어“현재로서는 이번 결과를 지켜본 후 협의회 관계자들과 이번 사건을 추진하게 된 배경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자세한 정황을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며 “이후 학회 상임위원회를 열어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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