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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환자 가족은 폐암 유전 가능성 높아"
[ 2004년 12월 22일 22시 03분 ]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폐암이 가족간에 유전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로이터통신은 아이슬랜드의 랜드스피탤리대학의 한 연구팀이 미국 JAMA誌에 발표한 내용을 인용, 폐암도 유전된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밑으로 폐암에 걸린 환자 가족들간에서 아주 강한 가족연관성이 발견됐고, 그들 부모는 보통 일반인들보다 폐암 발병률이 3.5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 형제들의 발병률은 3배에 달하고, 그 아이들은 이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폐암의 유전적인 위험은 직계가족(부모, 자식) 뿐아니라 그 이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즉, 폐암에 걸린 환자의 고모, 삼촌, 사촌, 조카들은 직계가족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높은 폐암 위험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 남성이나 여성의 암 사망 원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폐암이다. 또 흡연자가 전체 폐암환자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1955년부터 2002년까지 폐암 판정을 받은 총 2,756명의 자국민을 대상으로 유전적인 관계를 추적, 조사했다.

그리고 이들을 현재 생존하는 아이슬랜드인 뿐만아니라 그들의 조상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가계혈통 관계를 담고 있는 데이터와 접목시켰다.

이와관련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광범위한 가계혈통 데이터는 폐암 환자들간의 연계고리를 밝히면서 다른 민족에게는 이미 없어진 가족적 구성요소를 밝히는 의미가 됐다”고 말했다.

폐암이 직계 가족간의 발병률이 높은 것은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간접흡연에 의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이지만, 직계가족에서 벗어난 사람들의 폐암발병률이 높다는 것은 폐암이 유전적인 요인도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신목기자 sopher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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