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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개원의협 "MRI 수가 현실화" 한목소리
[ 2004년 12월 24일 03시 19분 ]
정부의 MRI 수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의료계 주요 단체가 이에 대한 공동대응에 나섰다.

대한병원협회와 의사협회, 영상의학회개원의협의회는 오늘(24일) 의료계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MRI 보험수가를 책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MRI수가 책정을 추진하면서 병원의 경영현실이나 관행수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동차보험수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수가를 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MRI 관행수가가 60만원에 이르고, 자동차보험수가만 해도 35만원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17만원∼20만원의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에서 보험급여가 추진되고 있다"며 "이 수가안이 적용될 경우 의료의 질적 저하는 물론 해당분야 인력 감원이 필연적이어서 정부의 고용창출 계획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료단체들은 또 MRI 수가가 정부안대로 결정될 경우 도산위기에 빠진 병원경영이 더욱 악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우리의 의료체계가 민간주도의 구조로 되어 있는 점을 들어 "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와 보장성 강화가 의료기관의 존립을 저해하지 않도록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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