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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결핵 재건술에 금속 고정기 효과적"
[ 2004년 12월 26일 02시 39분 ]
감염 위험으로 인해 금기시 돼 왔던 금속 고정기기 사용이 결핵성 척추염에 따른 척추 재건에는 상당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병원 신병준·이재철 교수팀에 따르면 결핵성 척추염의 경우 철저한 병소 제거 후에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한다면 척추 재건을 위한 금속 고정기 사용이 안전하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척추결핵 환 침상 안정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동시에 조기에 활동이 가능해 삶의 질 향상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신 교수팀에 따르면 당초 척추결핵 재건 환자의 경우 길게는 6개월 정도 누워서 생활을 해야하거나 몸 전체에 기브스를 해야하지만 금속고정기 사용으로 침상 안정기간 없이 즉시 보행도 가능해 졌다.

신 교수팀은 "증상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향후 금속 고정기가 척추 결핵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치료 기간 중 허리가 굽어지는 후만 변형을 방지하는데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감소하던 결핵 환자가 AIDS, 장기 이식 등으로 인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재철 교수는 "결핵이 사라지던 미국 등 선진국에서 최근 결핵이나 관련 질병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결핵과 관련된 연구를 지속한 우리나라가 관련 의술에서는 선진국 보다 앞서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척추 후방 고정에 사용되는 척추경 나사와 전방 지지에 쓰이는 티타늄 금속 망 등은 우리나라에서 먼저 척추 결핵의 재건에 사용하기 시작한 기구로, 척추 결핵의 재등장 후에 서구 선진국에서 새로운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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