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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갖춘 의료기기 회사등 대출 수월
[ 2004년 12월 28일 21시 37분 ]
앞으로 의료기기업체를 비롯한 중소·벤처기업들이 기술력을 내세워 은행권 융자를 손쉽게 받게될 전망이다.

28일 기술신용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우리은행과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여신 심사용 기술평가인증제도와 네트워크 론(Network Loan) 보증제도를 도입,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술평가인증제도는 기보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해당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나 사업성공 전망의 정도를 등급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기술평가인증서를 제공하면 우리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융자결정을 하게 된다.

이는 신용보완기능만 제공하던 기존 보증서와는 달리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게 기보측의 설명이다.

기보는 이에 따라 이 제도 도입 후 초기 기술평가인증서의 공신력이 구축될 때까지 기존 보증제도와는 차별적인 형태로 기술평가인증 연계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우리은행측도 우대금리 적용 등 적극적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체결된 네트워크론 보증은 금융기관이 다수의 납품기업을 둔 구매기업과 협약을 맺고, 이들 구매기업으로부터 융자 추천을 받은 납품업체에 대해 납품에 필요한 생산 및 구매자금을 기보 보증서를 담보로 우선 대출해주는 제도다.

기보 관계자는 "기술평가인증제도가 금융기관의 담보와 신용보증서 위주 대출관행을 기술력과 미래가치 위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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