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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노인의료비 부담에 '가계 휘청'
[ 2004년 12월 29일 02시 44분 ]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오는 202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의료비가 65세미만 전체 인구의 의료비보다 더 많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민의료비는 2001년을 기준으로 2050년에 38배가 증가해 국민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으로 추측됐다.

경북대의대 감 신 교수는 29일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 주최로 열린 '공공의료확충 방안' 세미나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감 교수에 따르면 우리날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2019년 14.4%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 20.0%로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돼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는 노인의료비 증가, 생산인구감소에 따른 의료비 부담의 상승이라는 결과를 초래한다.

노인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1인당 명목 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중은 오는 2010년 8.1%(151만원)에서 2002년 11.4%(339만원), 2030년 16.8%(742만원), 2040년 22.6%(1541만원), 그리고 2050년 26.5%(2904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감 교수는 “노인인구가 14%로 진입하는 2020년경에는 65세 이상 노인의료비가 65세 미만 전체인구의 의료비보다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또한 국민 1인당 GDP가 2만달러에 근접하는 2016년경에 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율은 9.8%에 달해 향후 국민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노약자를 부양해야 할 생산인구가 부담해야할 국민의료비는 1990년 29만원에서 2000년 85만원, 2020년 478만원, 2050년 5273만원으로 그 증가폭이 전체인구의 지출비보다 훨씬 크다”고 우려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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