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기기증자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에 게재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장기기증자수는 미국이 6457명, 스페인이 1335명, 프랑스 1066명, 이탈리아 988명, 영국 645명 등이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뇌사 장기기증자수는 68명에 불과, 선진국과 비교해 최고 100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이를 인구 100만명당 인원으로 환산해도 1.4명에 불과해 스페인 23명, 미국 22.1명, 프랑스 17.8명,이탈리아 17.3명, 영국 10.9명 등과 비교할 때 최소 8배에서 최대 23배나 차이가 난다.
연도별로는 1999년 162명에서 2000년 64명, 2001년 52명,2002년 36명,2003년 68명 그리고 올들어 이달 16일까지 79명에 그치는 등 크게 줄어든 이후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장기이식 실적은 1996년 1014건으로 처음 1000건을 돌파한 이후 1997년 1070건, 1998년 1158건, 1999년 1234건, 2000년 1253건, 2001년 1557건으로 늘어난 바 있다.
하지만 2002년 1349건, 2003년 1376건으로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다소 상승세를 나타내 11월말 현재 1554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장기이식 대기자수도 2000년 3981명에서 2001년 4473명, 2002년 5156명, 2003년 6014명, 올해는 현재 6879명을 기록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