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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병원내 패스트푸드점 입점 '논란'
[ 2005년 01월 03일 06시 46분 ]
환자들에게 유익하지 않은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미국 병원 상당수에 입점해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서도 유수 대형병원에 잇따라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입점하면서 수익에만 의존하고 있는 처사라는 비판을 받아온 바 있다.

AP통신은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미 병원 상당수에 입점해 있지만 대부분 병원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눈치라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에 세를 내주고 받는 수입이 쏠쏠하기 때문. 하지만 미국민 3분의 2가 비만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현실에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심장질환 치료로 유명한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경우 병원내 패스트푸드 점만 9개로 심장질환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심장에 부담되는 음식들이 판매돼 유혹이 되고 있다.

심장병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앤드로 허드널(57)은 "병원식당은 줄이 너무 길 어 맥도널드 치킨버거를 사왔다"고 말하면서 "줄을 서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구입할 수 있다는 유혹이 너무 커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샀다"고 설 명했다.

아메리칸 헬스케어 서비스 담당자 협회장인 조이스 하겐-플린트는 "건강을 고려해 건강식만 판매해야 하는 것인건지 아니면 고객들의 입맛과 요구에 맞는 음식을 판매해야 하는지의 여부는 모든 병원들이 돌이켜봐야 하는 문제이지만 현실은 패스트푸드점이 입점돼 있는 병원들이 미국 전역에 퍼져 있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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