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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백신없이 광견병 치료 성공
[ 2005년 01월 03일 12시 04분 ]
세계에서 최초로 백신을 주사하지 않고 광견병을 치료한 사례가 보고됐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밀워키의 위스콘신 아동병원에 입원했던 15세의 한 소녀가 지난주 토요일 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소녀는 지난 10월 중순부터 광견병 치료를 받아왔다.

광견병은 보통 동물한테 물림으로써 발생하며, 신경체계를 손상시킨다. 또 주로 백신으로 증상을 치료한다.

그러나 지나 기스(Jeanna Giese)라는 이 소녀는 지난 9월12일 박쥐로부터 광견병이 옮아, 병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전혀 치료를 받지 않았고, 입원할 당시는 이미 백신치료 시기가 늦어 버린 상태였다.

이 병원 의사들은 기스의 몸이 이 감염체와 싸울 수 있도록 혼수상태를 만들고, 약을 칵테일처럼 주입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병원의 잭키 가우거 대변인은 "기스는 광견병에 감염된 이후 백신주사를 맞지 않고 병을 치료한 최초의 환자"라며 "기스는 최근 몇주동안 다시 기력과 몸무게를 회복했고, 집에서 치료를 계속하면 광견병에서 거의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우거는 "그녀의 증상은 그들의 기대 이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위스콘신 아동병원은 "이 새로운 치료법은 미국보다 광견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개도국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치료법은 신경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병의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목기자 sopher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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