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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을유년!" 새해 희망의 굿 뉴스
[ 2005년 01월 04일 03시 07분 ]
을유년 새해.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은데다 주5일제 확대시행, MRI 급여화 등으로 병원계는 크고 작은 고비를 넘겨야 한다. 반면 정부가 적극적인 의료산업 육성 의지를 밝히고 있고, 재도약을 꿈꾸는 병원과 제약사들도 적지 않다.

정부는 의료산업을 포함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총리 주재 서비스산업 관계장관회의를 신설, 운영키로 하고 4일 첫 회의를 갖는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산업·제도 개선협의회도 운영, 의료기관에 대한 자본참여 활성화 등 경쟁력 제고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경제민생점검회의 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교육·보건복지·문화 등 서비스분야를 공공서비스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할 것을 지시한 바 있어 금년 중 각종 규제가 대폭 완화되거나 철폐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의료광고 규제도 완화된다.

보건복지부는 현재 의료광고 규제가 광고내용, 광고횟수, 광고매체 등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민의 진료선택권이 제한받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재 의료광고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홍보기능과 건강 관련 의료정보 제공 등의 광고를 허용하되, 객관성이 결여된 광과나 비윤리적 광고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복지부는 병원계의 EMR(전자의무기록) 표준화와 병원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의료정보화 사업인 ‘EHR 핵심기반기술개발센터' 사업에 착수한다.

EHR(Electronic Health Records) 시스템은 각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진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 의료정보화로 향후 6년간 총 14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등 3개 대학병원, LG CNS 등 의료정보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에서 수행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올해중 의료기관이 부대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병원계는 전반적으로 경기불황의 여파로 환자감소를 우려하는 시각이지만 일부 병원은 병원 증축 등에 따라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병원계 사상 3000병상에 근접한 초대형 병원 시대를 선언한데 이어 삼성서울병원도 신관을 암센터로 전용키로 하는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터파기 공사에 들어갔다.

연세의료원 역시 신촌세브란스 새병원을 5월에 개원하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현재 600병상 규모에서 1200병상으로 새병원 신축 계획을 세우고 세부계획을 마련중이다.

경희의료원은 강동구 상일동에 지하 4층 지상 14층 규모의 제2의료원 공사를 진행중이며, 고대의료원 역시 현 600병상 규모인 구로병원을 900병상으로 증축한다.

고대의료원은 학원 개교 100주년을 맞아 안암병원의 경우 일부 센터와 임상연구동을 신축해 의료진의 진료 및 연구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중앙대의료원은 흑석동에 550병상의 메디컬센터를 건립했으며 건국대병원도 조만간 800병상 규모의 새병원 위용을 드러낸다.

최근 의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와 관련, 과학적 처방시대가 열린다.

의협은 금년 5월 종합학술대회에서 처방가능한 치료보조제와 표준처방을 제시해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의료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약사의 경우 뭐니뭐니해도 희소식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신약을 출시하는 일이다.

을유년에 출시 예정인 신약 중에서는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DA-8159와 부광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이 가장 주목 받는 기대주다.

동아제약은 오는 4월까지 임상 3상을 마치고 적어도 상반기 말에는 신약 승인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국내 제품허가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중으로 시판이 가능하다.

현재 개발중인 유한양행의 위궤양치료제 'YH-1885' 역시 올해 중으로 제품화가 가능해 관련시장에서 주목받는 제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년간 숙원사업인 자체사옥을 마련해 5월 입주 예정으로 막바지 작업에 분주하다.

심평원은 지난 1984년 현재의 공단 건물에 입주한 이래 자체사옥을 보유하기 위해 지난해 4월경 서울 서초동 보나뱅크 건물을 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건물가 390억원에 매입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심평원이 이전하면 내부적으로는 그간 공단과 삼창빌딩 등에서 셋방살이를 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단의 재정적 지원으로부터 완전 독립되는 등 의미가 적지 않다.
특별취재팀 webmaste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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