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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돌풍, 이번엔 항암제 시장이다
[ 2005년 01월 06일 11시 28분 ]
다국적 제약사들의 텃밭이던 항암제 시장에 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종합병원 처방 위주인 항암제는 개원가 중심의 국내사에게는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요새였던게 사실. 하지만 최근 국내 의약품 개발 기술의 발전과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가 임박하면서 토종제약사들의 항암제 시장 진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특히 항암제는 의약품 중 가장 힘든 분야로 손꼽힐 만큼 제품 보유 여부에 따라 제약사의 개발력 평가에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에 많은 국내사들이 욕심을 내고 있다. 데일리메디는 2회에 걸쳐 국내사들의 항암제 시장 진출 현황과 가능성에 대해 짚어본다.[편집자주]
[上]국내사, 순수 국산기술로 항암제 도전
[下]제네릭 돌풍, 이번엔 항암제 시장이다
항암제 제네릭 시장 현황
기존 국내 항암제 시장은 한국BMS의 '탁솔'과 한독-아벤티스의 '탁소텔', 한국릴리의 '젬자' 등이 주도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01년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탁솔(성분 파클리탁셀)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재 탁솔 제네릭 시장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보령제약, 중외제약, CJ, 신풍제약, 종근당, 대원제약, 한국유나이티드, 광동제약, 한미약품, 한국신약, 한국디비팜 등 11개사다.
이 중 CJ의 제넥솔과 신풍제약의 '파덱솔' 등 2개 제품은 각 종합병원에 임상 데이터를 제시하며 제네릭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제법특허가 만료된 젬자(성분 젬시타빈) 역시 조성물 및 물질특허 만료가 임박해 오면서 국내사들의 제네릭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이 올해 중으로 젬시타빈의 제네릭을 출시할 예정이며 3~4개 국내 제약사도 현재 제네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특허만료 기간이 많이 남은 탁소텔의 경우 오는 2012년쯤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 아직까지 제네릭 제품 도전에는 안전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제약사들의 항암제 개발 능력을 고려하면 탁소텔 역시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제네릭 성공 여부 전망
항암제 제네릭 제품의 성공에 대한 견해는 국내사와 외자사 간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 제약사들은 장기적인 임상 데이터를 통해 제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해 보인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국내사들의 의약품 개발력이 날로 향상되고 있고 순수 기술의 항암제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효능은 오리지널에 뒤질게 없다는 견해다.
오리지널에 비해 저렴한 약가도 제네릭의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오리지널 제품으로 항암제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외자사들은 제네릭의 도전에 여유 있는 모습이다.
다른 의약품에 비해 신뢰성을 중요시 하는 항암제 특성상 제네릭 제품이 오리지널에 대한 신뢰성을 극복하기 힘들 것이란게 외사자들의 분석이다.
외자사들은 제네릭이 출시된지 3년이 되도록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탁솔'의 경우를 그 근거로 들었다.
'가장 어려운 약'이라는 항암제!
국내 제약사들의 난공불락(難攻不落) 항암제 공략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은 신년 벽두부터 항암제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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