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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국내 첫 64 슬라이스 MDCT 도입
[ 2005년 01월 10일 07시 27분 ]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이 국내 처음으로 심혈관 질환이나 대장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64 슬라이스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사진]를 도입할 예정이다.

10일 병원은 "심장이나 대장 등 움직이는 장기의 순간 촬영이 가능한 64 slice MDCT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기존 CT가 X-선 방출로 한 단면만 찍을 수 있었는데 비해 64 slice MDCT는 한 번에 64 단면을 찍을 수 있어서 짧은 시간에 전신을 촬영할 수 있고 장기에 직접 내시경을 넣지 않고도 심혈관 질환과 대장암 등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내시경 등에 의한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이전 CT에 비해 방사능 피폭 정도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CT로는 움직이는 장기의 질환을 진단하는데 무리가 있지만 이번에 도입한 MDCT는 움직이는 장기까지도 고화질·입체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방사선과 양달모 교수는 "64 slice MDCT는 짧은 시간에 고해상도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서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나 대장 같이 움직이는 장기의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며 "신속한 진단을 통해 관련 질병의 조기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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