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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아토피 피부염등 치료 가능성 열려
[ 2005년 01월 09일 22시 42분 ]
인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 면역기능이 과도하게 작용해서 야기되는 패혈증이나 아토피 피부염, 암 등의 메커니즘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 이들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연세대 생화학과 김영준 교수팀은 9일 인간의 몸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새로운 신호전달체계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병균이 사람 몸에 침투해서 세포 표면의 면역수용체와 결합하면 몸에서는 항균단백질이 생성되고 또한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촉진되면서 병균 등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하지만 이런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지속되면 병균이 혈액속에 들어가는 패혈증이나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병균이 침입했을 때 AP-1이라는 단백질이 작동을 시작해 항균단백질 신호체계 기능을 억제한다는 점을 새롭게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세균이 제거되고 나면 두 신호전달체계가 서로의 활성을 억제, 불필요한 면역반을 중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며 "AP-1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면역과민 현상으로 인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패혈증 등의 질병이 발생하며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생긴 염증이 암세포로 발전하는 경우도 생겨난다고"고 설명했다.

이번 김 교팀의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 면역학'지(誌) 2월호 게재에 앞서 인터넷판 9일자에 발표됐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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