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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아비만 심각…어린이식품 웰빙 바람
[ 2005년 01월 11일 21시 02분 ]
미국 내 소아 비만 등의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자녀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영양분이 첨가된 어린이용 제품은 기대 이상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보다는 직접적인 구매자인 주부들을 공략한 데 힘임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KOTRA 워싱턴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들어 미국의 어린이용 식품에 웰빙(Well-Being)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어린이용 과자·씨리얼 및 패스트푸드점 메뉴에도 영양가와 건강 문제가 강조되고 있다.

다른 제품 가격에 비해 약간 비싸지만, 신세대 엄마들의 구매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지 시각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가공 식품 제조업자들은 어린이용 각종 식품의 판매 증가를 위해서는 맛과 영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의 입맛을 고려하면서 구매자인 엄마들에게는 설탕이 적게 들어가고 각종 영양분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최근 들어 각종 제품의 포장에는 무설탕, 비타민 및 철분 강화 등의 로고 부착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일단 엄마들을 통해 제품이 가정으로 들어가면, 아이들에게도 점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마케팅 전략이다.

그러나 한편에선 무설탕·영양 강화 어린이용 제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는 게 KOTRA 현지 무역관의 보고다.

일부 영양 전문가들은 업체들이 어린이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론 총 칼로리는 같아지고, 설탕 첨가 제품과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인공 감미료가 천연 설탕보다 어린이의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는 게 KOTRA측의 설명이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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