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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성가롤로병원 리베이트 수사 어려움
[ 2005년 01월 14일 02시 56분 ]
순천 성가롤로병원 약제부장의 리베이트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나도록 검찰 수사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아 장기화 될 전망이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아직까지 약제부장인 P모씨를 비롯해 제약사 영업사원 등 피고소인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이 이 고발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은 노조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약제부장 P씨가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아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는 의혹에 대한 물증 확보가 힘들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사과정에서 약제부장은 물론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받고 있는 제약사들이 이를 완강히 부인할 경우 진술증거를 확보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검찰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검찰이 증거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가롤로 리베이트 사건 수사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검찰은 노조가 P씨를 고발하면서 함께 증거자료로 제출한 리베이트 약정서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약정서 내용처럼 실제 대가성의 돈이 약제부장과 제약사 사이에 오고갔느냐를 입증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검찰 관계자는 “열심히 수사를 진행중이지만 증거확보가 쉽지 않다”며 “노조에서 제출한 증거자료도 사실확인이 어려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 제약사의 뇌물공여 부분에 대해 수사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증거가 확보되면 약제부장을 시작으로 제약사 관계자들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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