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간 등 8개의 장기를 동시에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을 미국에서 받은 이탈리아의 1세 여아가 끝내 사망했다.
이 여아는 수술을 받은 뒤 고향인 이탈리아 제노바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2일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술을 받은 여아는 미국 마이애미의 병원에서 이탈리아 병원으로 옮길 당시 매우 위독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사인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8개 장기이식이라는 전세계적인 관심사를 모았던 이 여아는 위와 소장, 대장, 신장이 정상 기능을 못하는 선천성 질환을 안고 태어났다.
여아는 생후 6개월 무렵 미국 마이애미 잭슨메모리얼병원에서 12시간에 걸쳐 간, 위, 췌장, 소장, 대장, 비장, 좌우 신장 등 8개의 장기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이식한 간을 다시 새로운 간으로 대체하는 9번째 이식수술까지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