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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확대, 보건의료산업등 수출 효과 커"
[ 2005년 01월 16일 06시 20분 ]
지난해 5월 1일부터 발효된 유럽연합(EU) 확대(15개국서 25개국으로 회원국 증가)가 의료기기·의약품을 비롯한 국내 산업 전반에 걸쳐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EU 15개 회원국에 대한 수출은 35.8% 증가에 그친 반면, 신규가입 10개 회원국에 대한 수출이 무려 98.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KOTRA가 최근 발표한 'EU 확대 후 6개월,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주요 신규 회원국별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EU 확대로 인한 무역전환 효과로 우리나라의 대 EU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EU 확대로 인한 무역창출 효과가 더 커 지난해 1∼11월 중 대 EU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우리나라의 신규 EU 10개 회원국에 대한 수출은 3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8.5% 급증했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EU 신규회원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1%에서 지난해 1∼11월 1.6%로 0.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출이 급증한 국가로는 사이프러스(288.5%), 슬로바키아(209.7%), 폴란드(103.8%), 체크(91.2%) 등으로 나타났다.

EU 신규회원국 수입시장 점유율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가 2003년의 3.5%에서 지난해 1∼8월 현재 3.6%로 0.1% 포인트 증가한 반면, 중국은 14.7%에서 13.8%로, 일본도 8.0%에서 7.8%로 EU 확대 이후 오히려 점유율이 감소해 우리나라와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상황을 비춰볼 때 신규 회원국을 포함한 EU 경제가 2003년도 부진을 탈피, 지난해엔 평균 2.5%의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고 KOTRA는 전했다.

권중헌 KOTRA 해외조사팀장은 "지난해에 EU 신규가입 10개국들은 EU 전체 성장률을 훨씬 넘는 평균 4.7%의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회원국들의 이 같은 높은 경제성장률은 오는 2006년까지 지속되면서 EU 전체 지역의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올해에도 국내 업계는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말고 신규 가입국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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