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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벌전투' 앞둔 강동성심 생존전략 급피치
[ 2005년 01월 16일 21시 49분 ]
강동성심병원이 잇단 대형 경쟁병원들의 개원을 앞두고 근심속에서도 다양한 생존전략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강동성심병원이 위치한 강동구 주변에는 벌써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들이 들어서 있는 상태.

여기에 금년 7월경 건국대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경희대학교의 동서신의학병원 역시 내년 상반기 개원 예정이기 때문에 강동성심병원이 위기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강동성심병원은 강동구 원조 3차 진료기관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강동성심병원은 뇌질환센터, 호흡기 알레르기센터, 소화기센터 등 차별화된 진료과 신설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한림의료원 5개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뇌사 장기기증자 발생시 즉각 이식을 받을 수 있는 장기이식센터 운영중에 있다.

대형 병원들과의 경쟁을 위해 강동성심병원은 과감한 투자도 마다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쾌적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짓고 새단장한 모습으로 내원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 2월부터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기 위해 방사선 관련 고가 장비를 대거 구비할 계획이다.

주변 대형 병원과의 Win-Win 전략도 강동성심이 구상중인 생존전략 중 하나다.

강동성심병원은 내원환자 확보를 위해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협력병원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두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의 내원, 입원 환자수가 한계를 초과할 경우 강동성심병원으로 전원시키는 방식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성심병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발송하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강동성심병원 관계자는 "주변에 경쟁병원이 자꾸 개원하는 것은 솔직히 부담스럽다"면서도 "그러나 두려워만 하고 있을 수 없어 다각도의 비책을 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병원과의 특성화에만 성공한다면 강동구 최초 3차 진료기관의 자존심은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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