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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협 "정부 정책만 쳐다보지 않겠다"
[ 2005년 01월 17일 03시 01분 ]
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가 경영난 타개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병원협은 오는 3월 10일로 예정된 전국대회를 전국 중소병원들의 역량을 결집,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는 목표 아래 최근 1차 준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국대회는 '중소병원 위기타개를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과 '중소병원 육성지원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중소병원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할 방침이다.

중소병원협은 이번 전국대회가 기존의 형식적인 틀을 벗고 중소병원계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알리고 문제점을 찾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철수 회장은 "전국대회는 매년 열던 것이지만 중소병원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행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정부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중소병원들 스스로가 경쟁력 강화를 함께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인화 준비위원장 역시 "이번 전국대회는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벼랑 끝에 몰린 중소병원들에게 더 이상 건의만 하고 좌절하는 악순환이 반복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국대회는 이미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고 있는 현 의료계 상황에서 중소병원들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병상증축 등에 집중하는 대형병원과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개원가 사이에서 확고환 위상을 세우는데 중소병원계 전체 힘을 모으겠다는 것이 중소병원협의 입장이다.

김 회장은 "이미 중소병원은 대형병원과 개원가 사이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리고 있다"며 "이번 전국대회는 의료계 전반의 경쟁에서 중소병원의 위치를 확립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병원협은 지난해 말 제35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오는 3월10일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중소병원 전국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한 바 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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