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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바이오산업 올해 '위기' 맞는다"
[ 2005년 01월 17일 13시 14분 ]
독일의 바이오산업이 올해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17일 KOTRA 현지 무역관에 따르면 독일 내 Freyberg Close Brothers 재정컨설팅사의 Kazmierowski 대표는 "현재 독일 내 540여 개의 바이오산업체 중 115개사가 재정적인 어려움에 놓여있으며 올해 벤처캐피털을 확보해야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는 것.
또 기업회계 및 컨설팅사인 Ernst & Young사는 독일 내 약 350개 바이오 업체들이 3∼4년간의 계약으로 정부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후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KOTRA는 Kazmierowski 대표의 말을 인용, "독일 바이오 산업체들의 당면한 재정적인 어려움은 벤처자금 투자가들의 바이오 산업분야에 대한 투자의욕이 크게 줄어들면서 더욱 가중되고 있다"면서 "독일 벤처자금투자가들은 투자 회수기간이 다른 산업에 비해 길어 이익창출이 당장 나타나지 않는 바이오 산업에 투자하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도이취뱅크의 시장분석가인 Uwe Perlitz씨도 수많은 소규모 독일 바이오테크 업체들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품화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이룩해 낼 만한 여력이 없으며 이는 불충분한 재정 지원에 기인된다고 밝히고 있다고 KOTRA는 덧붙였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은 올해도 더욱 감소될 전망이어서 많은 업체들이 부도위기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현지 시각이라고 KOTRA는 전했다.
KOTRA는 또 이미 많은 업체들이 재정난으로 인해 매각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투자한 벤처캐피털 투자가들도 업체가 사라지는 것보다는 다른 업체에 인수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알려왔다.
현재 독일 바이오 업체들도 재정적 위기를 틈타 미국의 벤처캐피털이 독일시장으로 밀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 이는 이미 이 산업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쓰러져 가는 독일 업체를 인수받아 그 동안 개발된 기술을 쉽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독일 바이오 산업의 어려운 상황은 우리나라 기업에도 독일의 선진 바이오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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