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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하버드의대, 공동연구로 윈-윈"
[ 2005년 01월 18일 03시 06분 ]
17일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와 '뇌과학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한 하버드의대 뇌영상센터가 이번 협정에 따른 시너지효과에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번 협정은 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조장희 박사와 율레즈 교수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결과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하버드의대 뇌영상센터를 이끌고 있는 율레즈 교수는 "하버드의대 연구는 임상에 강한 반면 조장희 박사의 연구는 기초과학 분야의 강점을 가져 공동연구의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율레즈 교수는 "양측의 공동연구가 실현될 경우 연구기간, 제3의 기술개발 가능성, 새로운 유망한 연구인력 양성, 연구기능 상호 보완 등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수 뇌과학 연구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가천의대의 뇌전용 퓨전영상 시스템으로 하버드대의 뇌과학 입체영상 시스템에 비해 선명도가 월등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 반해 하버드대의 프로젝트는 수술 진행과정을 영상을 통해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 수술용 입체 영상시스템으로 하나의 수술실을 사이에 두고 PET와 MRI 촬영실을 배치, 수술 부위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을뿐 아니라 수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조장희 박사는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수술에 대한 자료를 하버드의대로부터 제공받고 가천의대는 뇌해부학적 시스템을 개발, 중복개발을 줄이는 등 '윈-윈'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버드의대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으로 응용하는 중간역할을 할 수 있는 기초과학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율레즈 박사는 "조 박사의 시스템은 분자과학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며 "기초과학을 임상으로 연결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하버드에 진정 필요한 것은 조 박사의 연구"라며 가천의대에 공동연구를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임상연구, 노인성 뇌질환을 비롯해 정신과, 신경과, 뇌졸중 이후 재활까지도 연구·응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장희 박사는 이번 공동연구 협약은 성과물뿐만 아니라 결과를 얻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박사는 "양측의 연구시스템은 추구하는 방향과 기능은 다르지만 PET와 MRI의 영상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설치 및 구성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며 "양측의 연구를 교환해 보완할 경우 연구 완성도와 함께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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