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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이제 토종 아닌 글로벌 브랜드"
[ 2005년 01월 18일 21시 44분 ]
"한미의 브랜드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납니다. 앞으로 이 같은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화 시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미약품 CEO 민경윤 사장[사진]은 18일(화) 기자와 만난 자리서 "21세기 한미의 나아갈 방향으로 투명성과 수익성에 기반한 경영을 토대로 '한미약품'이라는 브랜드를 국내가 아닌 글로벌하게 인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계에서 소위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이다. 너무 앞서다보니 동종 업계의 견제가 심해지고 있으며 한편으론 중소 제약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런 한미의 부상을 해외에서도 눈을 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투명기업으로 선정된 경영 및 회계 방식은 국내 기업들의 불투명한 경영방식에 의구심을 던지는 외국 투자가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하다"고 민 사장은 전했다.

실제로 2001년 10~20% 수준에 머물렀던 외국인 지분율이 계속적으로 높아져 2003년 40%를 넘어섰고 2004년에는 45%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민 사장은 "이들 외국인들의 매입은 적대적 M&A를 노리는 투기성 자본이라기 보다는 한미의 가치를 인정한 투자의 개념으로 보고 있다"고 관측했다.

이와 관련, 민 사장은 "1년에 서너차례 뉴욕에서 전화가 오고 홍콩등 아시아 증권가에서도 문의가 자주 온다"고 소개하면서 "이들은 한미의 주가동향은 물론 영업이익 등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의 브랜드 가치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추세"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지난해 순익 300억원대를 기록했고 앞으로 그 같은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경윤 사장은 "좁은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끼리 경쟁이 치열하지만 좀더 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한다"며 "한미는 R&D 투자를 늘려 경쟁력있는 개량신약과 타깃화된 신약으로 비좁은 내수 시장에서 탈피해 해외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대형화의 길을 걸어 나가겠다"고 구상중인 회사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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