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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권 의료원장 "중대 새병원은 30년 염원"
[ 2005년 01월 20일 01시 27분 ]
18일 중대병원의 개원식을 치른 홍창권 의료원장[사진]은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새 병원 건립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했던 시간들이 주마 등처럼 떠올랐는지 그의 얼굴은 설레는 기운이 가득했다.
홍 원장은 이날“흑석동 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 것은 지난 90년이었으나 사실 이는 지난 70년대부터 의료원이 꾸준히 추진해 왔던 사업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중대의료원은 지난 76년 방배동에 새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를 마련했지만 결국 건립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뿐만 아니라 90년대 들어와 재단이 바뀌고 외환위기가 닥치는 등 새병원 건립을 가로막는 시련들이 거듭됐다.
홍 원장은 “70년대부터 새병원 건립을 염원했던 중대인들의 소망은 3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결실을 맺게 됐다”며 “그 동안의 시련도 절실한 열망을 꺾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중앙대 1회 졸업생이라는 점이 남다르게 투철한 소명의식을 갖고 새병원 건립을 위한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원천"이었다고 강조했다.
홍 원장은 비록 이달 말이면 의료원장직에서 물러나지만 그 동안 힘든 과정을 겪으며 어렵게 개원한 중대병원이 현재보다 한 단계 발전한 진료기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새병원은 남성, 담석, 관절, 심혈관 등의 진료분야를 특화시켜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수 있도록 남은 기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병원 발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홍 원장은 또 “새로 마련된 병원은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는 점도 중요하지만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건립됐다”며 “앞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아픈 몸을 치료하는 것은 물론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 중앙대병원은 단순히 환자가 찾아오기만 하는 ‘붙박이식’ 병원이 되지 않도록 방향타를 잘 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기존에는 환자가 병원을 찾아와야만 치료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 같은 틀을 깨고 먼저 환자를 찾아가는 진료방법을 활발히 모색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병원과 지역 주민까지 함께 발전하는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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