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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발기 전쟁' 서막 올랐다"
[ 2005년 01월 21일 02시 44분 ]
한국화이자와 한국릴리, 바이엘 헬스케어 등 발기부전치료제 3사가 최근 연이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발기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경쟁 제품들에 대해 무반응으로 일관하던 비아그라의 한국화이자가 적극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천명하고 나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2005년 발기전쟁의 포문을 연 제품은 비아그라 자리를 넘보고 있는 시알리스.

한국릴리는 최근 시알리스 제품 허가사항에 36시간 지속효과가 입증됐다는 문구를 삽입하게 된 것을 계기로 ‘주말 내내 강력한 자신감’이란 제품 컨셉을 발표했다.

릴리측은 “시알리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일정 궤도에 올라 비아그라와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시장 선두그룹으로서 전체 시장에 기여할 때라는 판단에 의한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릴리는 경쟁 제품들간의 시장 나눠먹기 보다는 숨어있는 환자를 찾아 시장 확대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시판 당시 ‘타도 비아그라!’를 외치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으로, 일단 시장에 안착했다는 안도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원조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는 그동안의 소극적 마케팅 방식에서 탈피, 과감하게 경쟁 제품과의 발기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한국화이자는 지난 20일 ‘비아그라 마케팅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화이자측은 이 자리에서 ‘강자의 만족, 비아그라!’라는 새로운 마케팅 메시지를 발표하고 ‘강직도’와 ‘만족도’를 중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올해는 2위 제품인 시알리스와 2배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격차를 벌이겠다”며 경쟁제품 등장 초기 무너졌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레비트라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최근 GSK와 결별하고 레비트라의 단독 판매에 나선 바이엘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강력한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엘측은 공격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지난해 대비 100% 증가한 140억원을 올해 레비트라의 매출 목표로 삼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하루 1억번의 성행위가 이뤄지며 전세계 발기부전 환자는 1억3000만명으로 추산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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