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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학술지內 의약품광고 믿을 수 없다"
[ 2005년 01월 21일 21시 37분 ]
우리나라 의학학술지에 게재된 의약품 광고들의 대부분이 적절한 근거자료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의대 안성복 교수와 한국엠에스디 의학부 최원 이사는 21일 '우리나라 일부 의학학술지에 게재된 의약품 광고의 근거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발표된 순환기학회지와 소화기학회지, 내분비학회지, 류마티스학회지, 결핵 및 호흡기학회지 등 5개 학회지에 실린 의약품 광고를 대상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550개의 광고 중 30%가 안되는 149개의 광고에만 최소한 한 개의 참고문헌이 있었고 20%가량인 105개의 광고에만 기사화되거나 출간된 자료가 있었다.

그 외 15%인 90개 광고에서는 약의 효능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들을 갖고 있었으나 이 중 일부는 출판된 참고문헌이 아니었고 15%는 부적절한 인용으로 판단됐다.

또 최소 한 개의 참고문헌이 있는 광고의 경우 지난 99년도에 62개에서 2004년도에는 87개로 늘었으며 기사화되거나 출간된 자료를 근거를 갖고 있는 경우도 38개에서 67개로 증가하는데 불과했다.

약의 효능이 증명 가능한 증거를 갖고 있는 광고들도 99년 29개에서 2004년 61개로늘어나는 선에 그쳤다.

다국적제약사의 광고들은 국내 제약사 광고들에 비해 근거를 기반에 둔 것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에 연구팀은 "대부분의 의약품 광고들이 적절한 참고 자료가 없었고 5년 동안 괄목할만한 개선을 나타내지 못했다"며 "의약품 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인용 형태에 관한 정해진 기준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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