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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치료제 '가짜 노바스크' 시중 대량유통
[ 2005년 01월 22일 22시 32분 ]
국내 고혈압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를 모방한 위조약품이 시중에 대량 유통되고 있어 환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한 통에 500정씩 들어있고 제조번호가 339004390이며 제조일자가 2004년 7월20일로 돼있는 가짜 노바스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바스크 위조품은 한 환자가 평소대로 노바스크를 복용했지만 입에서 녹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신고한 뒤 식약청의 조사로 확인됐다.

진품 노바스크는 환자들이 복용 후 쉽게 입에서 녹으며 실제로 식약청이 위조품을 진품과 함께 물에 녹는지 비교실험을 했으나 녹지 않았다.

식약청은 전국의 주요 병원과 약국에 공문을 보내 위조품의 제조번호가 008589로 동일하다며 발견될 경우 진품과 즉시 교환해주고 환자 투약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위조품을 수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위조품에는 노바스크의 주성분인 '베실산 암로디핀' 전혀 들어 있지 않고 현재 30여곳의 약국에 5000만원 상당이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통경로 등의 수사는 검찰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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