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 치료를 위해 내시경을 이용, 방사선 치료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법이 도입됐다.
가천의대 길병원(원장 신익균)은 23일 "자궁내막암이나 자궁경부암 등과 같은 부인암을 치료하기 위해 기존 개복술을 대신할 수 있는 내시경 수술법을 도입해 효과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시경 수술은 환자의 복부에 3~4개의 작은 구멍(직경 5~10mm)을 만든 뒤 카메라가 달린 가는 관을 삽입해 복강경으로 시술하는 방법이다.
병원에 따르면 이 시술의 장점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골반 내 유착과 복막염, 소화관 장애 등 부작용이 적은데다 감염과 합병증의 위험이 낮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복술에 비해 수술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수술 후 통증도 적어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 유착 가능성이 적어 수술 후 방사선 치료에 따른 합병증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부인종양학과 이종민 교수는 "자궁암 복강경 수술이 장점도 많지만 수술기법이 개복술에 비해 어렵고 오랜 기간의 숙련과정이 요구되므로 반드시 부인암 수술 및 복강경 수술의 경험이 많은 의사에 의해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병원은 복강경을 이용해 자궁외 임신, 난관 및 난소종양, 자궁근종 제거 및 자궁 적출술, 자궁 내막증, 만성 골반염 및 장유착박리술, 월경통 제거술, 자궁후굴 교정, 자궁암, 난소암, 요실금증, 자궁탈출 및 이완 골반저 교정증 등을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