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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등 수출기업 원자재자금 先지원
[ 2005년 01월 23일 21시 19분 ]
핵심 소재 등 최근 원자재 값 상승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기업계를 포함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국내 네트워크론에 이어 해외 수입상의 주문서를 근거로 수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원자재 구매자금 등을 미리 지원하는, 이른바 '글로벌 네트워크론' 제도를 올 상반기 중 도입하기 때문이다.

23일 신보는 글로벌 네트워크론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해 보증운용방향을 확정, 이 같이 밝혔다.

신보는 최근 들어 무신용장 방식의 수출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수입상의 수입 주문서를 근거로 수출 중소업체에 대해 원자재 구매자금 등을 먼저 대출해 주는 글로벌 네트워크론을 올 상반기중 도입키로 한 것이다.

이 제도는 해외수입상이 국내 금융기관을 통해 구매주문서를 발행하면 이를 근거로 국내금융기관은 수출중소기업에 수출금융 자금을 지원하는데 신보는 이 과정서 보증을 제공하게 된다.

신보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수출기업이 올해 원화절상과 원자재 가격불안 등으로 자금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올해 첨단의료기기제조를 비롯한 '혁신선도형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마련, 보증지원 외에 총 5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병행하는 보증-투자연계 제도를 본격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보증과 투자를 병행해 일반기업에는 최고 60억원, 혁신선도형기업 100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신보는 지난해 하반기 이미 국내 네트워크론을 도입, 기업·외환·신한·조흥·하나·국민·대구은행 등 7개 기관에서 취급해 왔는데 올해 전 금융기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론은 중소·벤처기업이 대기업 등 발주처로부터 제품을 주문 받은 뒤 납품주문서만 갖고서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을 받아 은행에서 미리 원자재 구입자금 등을 대출받는 제도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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