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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자, 이런 점에 유의하라!"
[ 2005년 01월 24일 01시 55분 ]
최근 들어 의료기기업계를 비롯한 보건의료산업분야도 국내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투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법과 제도적 환경 미숙, 외상거래로 인한 자금난, 유통망 부재 등 도처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을 감안, KOTRA가 중국 투자에 따른 성공 및 실패요인을 분석, 이른바 '중국 투자 10 계명'을 발표했다.
24일 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매월 6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중국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투자 성공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아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이 중국 투자 후 4년 이내에 철수 또는 청산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제품 자체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적절한 투자지역 선정 , 인맥관리 등 여러 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아울러 △파트너 선정오류 △법과 제도적 환경 미숙 △외상거래로 인한 자금난 △중국 업체의 추격 △유통망 부재 등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을 피하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KOTRA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KOTRA는 중국 투자에 있어 그 동안의 성공·실패 요인을 분석,중국에 투자하는 우리 기업이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을 '중국 투자 10 계명 '을 정리했다.
다음은 KOTRA가 제시한 중국 진출에 따른 주의 사항 10가지다.
◇충분한 사전 타당성 조사·준비 선행…중국 지방정부나 파트너 말 맹신은 위험.
우선 중국의 투자 제한·장려·금지·우대 등의 범위를 확인하고 진출 목적, 진출 형태 및 지역, 판로 확보 등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 중국 지방정부나 파트너 말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가능하면 투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반 환경과 시설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최근 중국의 외자기업 유치 흐름을 파악해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투자 형태, 규모와 투자지 선정은 품목·판매 형태에 따라 고려.
중국 현지 생산품을 내수 판매할지 또는 수출할 것인지 투자 목적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아울러 원·부자재를 수급의 국내 조달 여부 및 물류비를 고려해 입지 선정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투자 규모는 여유 자금을 확보한 상황에서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해야 투자 환경 변수에 대비할 수 있다.
◇중국 투자 관련법규를 숙지하고 개정 여부를 주시해야.
중국 진출 외국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중국의 복잡하고 불명확한 법규와 잦은 개정이다. 게다가 중앙정부의 정책과 지방정부의 대책이 혼재돼 업체들에게 혼동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세무·회계·통관·노무 등 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수시로 개정 내용을 확인한다.
◇현지 파트너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중국 현지 파트너와 제휴 시에는 해당 기업의 경영방식·능력·평판·재무·영업·노무 상황을 분석하고 선정해야 하며 규모가 크다고 당연히 건실하다고 평가할 수 없으므로 세심한 분석을 요한다. 아울러 일단 적절한 파트너가 선정되면 파트너의 경영자원 및 영업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토록 한다.
◇계약은 전략적인 마인드로 접근해야.
합자 계약 시 계약서는 중문 및 한글로 작성하고 내용을 각각 한글 및 중문으로 번역해 이중 체크하는 것이 좋다. 기본 발생 비용 뿐 아니라 후방시설 증설에 따른 소요 비용 책임 등 세부 내용도 계약서에 명기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전문가의 자문과 검토 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제품 품질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현금 결제 유도.
중국 내수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도 현지의 외상거래 관행으로 경영상 문제를 겪거나 이른바 '흑자도산'을 하는 업체가 많은 실정이다. 제품의 품질 및 인지도를 향상시켜 현금 결제를 통한 전략적 내수 시장 진출을 고려한다.
◇준법 경영이 꽌시(關係)보다 우선.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준비과정에서 총 2700여 건의 경제 법률과 규정을 개정해 법 제도를 재정비했다. 따라서 합법적인 영업등기 획득 및 합법적 세무 이행 등 준법 경영의 기반을 최우선으로 하고 '꽌시'는 부차적인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
◇우수 현지 인력 확보에 힘쓰고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중국 진출 기업은 생산 분야 뿐 아니라 영업·개발·유통·재무 등의 현지 매니저를 채용하며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직률을 억제하고 우수한 현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 직원의 애사심 고양 및 능력에 따른 인센티브 도입 등 업무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
◇다양한 마케팅으로 내수 시장을 공략할 것.
중국은 지역마다 소비 패턴 및 문화가 현격히 달라 지방분권적 특성이 강하다. 구매력 있는 지역은 직판점 체제로, 내륙지역은 대리상(代理商) 체제를 활용하는 등 중국 시장을 세분화해 다양한 마케팅을 구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기(旣) 진출 동종업체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중국 접촉 창구를 구축해야.
기존 진출한 동종 선발 업체들이 체득한 노하우를 수집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한다. 중국 접촉 창구를 정하고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하며 중국 정부 관계자를 커뮤니티 고문으로 위촉하고 정기 강연을 개최하는 등 최신 정보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오재호 KOTRA 해외진출지원센터장은 "중국 투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진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베이징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해 2월께는 상하이와 칭다오에도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개설해 법률 자문서비스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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