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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 2005년 01월 24일 10시 00분 ]
국내에서 발생하는 심장질환 중 1~2월에 발생률이 7~8월보다 2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4일 부천 세종병원 심장내과 황흥곤 과장팀에 따르면 지난해 심장질환으로 병원응급실을 찾은 1224명의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1~2월에 입원 환자가 전체의 22%(269명)를 차지했다.

이는 7~8월에 입원한 환자 11.7%(143명)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로 추위가 심한 계절일수록 심장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1~2월 다음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시기는 일교차가 큰 3~4월로 19.7%(241명)였으며, 이후 5~6월 16.2%(198명), 7~8월 11.7%, 9~10월 13.5%(166명)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차가운 공기로 인해 말초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사람에 비해 적응력이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될 경우 이 같은 현상으로 심장 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이 때문에 떨어진 체온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심장이 무리하게 움직이다보니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등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황흥곤 과장은 “겨울철 심장질환이 발생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다”며 평소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황 교수는 당뇨병처럼 만성질환자, 노약자 및 위험인자를 가진 30~40대 성인들도 심장 질환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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