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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의대신설 KAIST 종합대학 변신 '제동'
[ 2005년 01월 25일 19시 29분 ]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의대를 신설하는 등 종합대학으로의 탈바꿈을 구상하고 있는 러플린 총장의 사립화 계획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조청원 과학기술부 과학기술기반국장은 최근 열린 KAIST 정기이사회에서 “학교를 현 ‘한국과학기술원법’ 정신에 입각해 연구와 대학원 중심체제로 발전시켜 현 체제를 유지하도록 할 것”을 러플린 총장에 권고했다.

조 국장은 또 이날 총장 비서실장에 학내에서 행정을 잘 아는 사람을 임용하고 KAIST 구성원과 총장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와 줄 자문역을 운영토록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부와 KAIST 측의 영입으로 지난해 7월 이 대학에 취임한 러플린 총장은 최근 ▲학사와 석.박사 등을 합쳐 7000명 수준인 현행 입학정원을 2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연간 600만원 정도 등록금을 받으며 ▲학부에 의법대 예비반 및 경영대학원(MBA) 예비반 등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교 발전 구상을 제시, 학교 구성원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이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러플린 총장에게 빠른 시일내에 KAIST 비전을 다시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KAIST에 따르면 러플린 총장은 기존에 제시한 비전에 대해 학교측과 아직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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