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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27% 양·한약 복합투여…24% 부작용"
[ 2005년 01월 26일 03시 19분 ]
전국 환자의 27%가 양약과 한약을 복합투여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24%에서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의대와 이화의대 예방의학교실은 최근 공동으로 전국 각 광역자치단체별 종합병원(한방 1개소 포함)을 1~2개씩 선정, 각 기관 건강검진 수검자 100여명씩을 선별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일반인의 양약과 한약 복합투여 경험율은 27%였으며 양약은 일반 병원을, 한약은 한방병원을 이용한 경우가 36%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복합투여에 관한 설명을 들은 사람은 절반에 못미치는 46.2%였다.

복합투여 대상 질환으로는 소화기계 질환이 26.9%, 호흡기계가 24%, 기타가 15.5%, 근골격계 질환 10.8% 등의 순이었다.

부작용 발생률은 24%였으며 질환군별로는 신경정신계질환이 37%, 조혈기계질환이 35.7%, 비뇨생식기계질환이 35% 순이었다.

하지만 부작용을 실제 경험했다고 느끼는 응답자는 이보다 낮은 19.8%였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16.3%, 여자가 26.2%로 여자가 더 많았다.

복합투여의 목적으로는 건강증진과 체력보강을 위한 경우가 35.5%로 가장 높았으나 부작용 경험률 또한 16%로 많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한약과 양약의 복합투여 후의 부작용 발생률에 비해 이를 체감하는 비율은 낮았다"며 "이는 부작용이 복합투여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를 가리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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