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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마라' 유방암 치료지침에 도전한다
[ 2005년 01월 27일 00시 22분 ]
제3세대 유방암 치료제 페마라(성분명:레트로졸, 노바티스)가 폐경 후 조기유방암 표준치료요법인 타목시펜에 비해 유방암 재발 위험을 19%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또 페마라는 신체 다른 부위로 유방암이 전이(원격 전이) 될 위험을 타목시펜에 비해 27%나 더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스위스 상트 갈렌에서 열린 제 9회 조기유방암 일차 요법 국제 컨퍼런스 (Primary Therapy of Early Breast Cancer 9th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는 타목시펜과 페마라를 직접 비교한 최종 분석자료가 발표됐다.

8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는 추적기간 26개월 만에 나온 수치라 더욱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 페마라는 특히 재발 가능성이 높은 림프절 양성 유방암 환자(암 진단시에 이미 림프절 암전이가 있었던 환자)나 이전에 화학요법을 받은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에게서 효과가 더 높았다.

전신 재발 위험의 경우 17%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감소율을, 사망 위험에 있어서는 14%로 더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나머지 생존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병의 상태와 생존에 관한 관찰을 받게 된다.

앞으로 이어질 임상 시험에서는 어떤 치료가 보다 효과적인지 단일요법인지 연속요법인지, 연속요법이라면 어떤 순서의 치료가 효과적인지를 평가하게 된다.최종 결과는 2008년에 나올 예정이다.

이번 임상연구를 주도한 스위스의 비아트 티를리만(Beat Thurlimann, 이스턴 스위스 조기 유방암센터) 박사는 “유방암과 싸우는 여성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유방암 재발”이라며 “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페마라는 타목시펜에 비해 더 많은 여성들을 암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남성모병원 정상설 교수는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들은 서구에 비해 발병 연령이 낮은 것이 특징”이라며 “발병 연령이 낮다는 것은 재발 위험에 오래 노출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번 연구 발표처럼 재발율을 낮추는 좋은 치료법이 계속 적용되고 있어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의의를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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