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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비타500, 수퍼와 약국용이 다른 이유
[ 2005년 01월 27일 13시 18분 ]
비타민 드링크 시장의 절대 강자 ‘비타500’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모르고 있는 사연 하나가 숨어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수퍼나 약국에서 무심코 비타500을 구입하지만 제품을 자세히 뜯어보면 수퍼용과 약국용이 분리돼 있다.

병 모양과 박스 포장을 보면 수퍼용과 약국용 제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이 사실을 아는 이는 그다지 많지 않다.

광동제약은 한 제품을 두 가지 형태로 분리한 이유에 대해 소위 덤핑이라고 하는 난매(亂賣)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비타500의 제품 분류는 예전 운지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동제약은 당시 동일한 운지천 제품을 수퍼와 약국에 동시 유통시켰지만 난매로 인해 적잖은 타격을 입어야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난매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운지천에서 얻은 교훈을 비타500에 적용한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유통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타500이 수퍼용과 약국용으로 분류돼 있지만 내용물이 다른 것은 아니다.

동일한 내용물에 용기와 포장만으로 제품을 분류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은 슈퍼나 약국 어느 곳에서 구입하든 같은 비타500을 만나게 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가격 역시 판매 장소의 규모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슈퍼와 약국 모두 동일한 가격에 납품되고 있다.

비타500의 성공신화는 제품 개발을 물론 유통 구조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회사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은 아닐까 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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