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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개통 빛과 그늘 '단대-순천향 천안병원'
[ 2005년 01월 28일 10시 45분 ]
최근 수도권 전철이 천안까지 연장 개통됨에 따라 천안에 위치한 단국대학교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미칠 반사 이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수도권 전철 연장개통은 천안 지역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두 병원의 내원객 유치에 적잖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철 개통은 천안과 서울을 1시간 10분대로 단축시키면서 유입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환자수 증가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현재 천안에 직원 8000명 수준인 삼성전자가 위치해 있고 인근 탕정 지역에 수백만평 규모의 삼성 공장이 들어갈 예정이어서 천안의 인구 유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단대병원과, 순천향병원은 전철 개통에 따른 유입 인구 증가가 병원 수익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대병원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연장개통은 병원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도권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평택, 안성, 성환 등 경기 남부 지역 주민들의 병원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병원 관계자 역시 “전철 개통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며 “늘어날 내원객을 대비해 내부공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순천향병원은 특히 수도권 전철 개통과 맞물려 내부 리모델링 공사와 의료장비 디지털화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전철 개통에 의한 수도권으로의 환자 누수 현상이 두 병원의 경영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수도권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천안지역 주민들이 서울지역 대형병원으로 발길을 돌릴 경우 두 병원은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단대병원 관계자는 “물론 환자 누수현상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득보다 실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순천향병원 관계자도 “수도권 전철 개통은 ‘빛과 그늘’이 될 수 있겠지만 유입 인구 대비 환자 누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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