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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의료계 "청구 질병코드 정확도 높여"
[ 2005년 01월 30일 21시 15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의료계가 요양기관이 의무기록지에 기재하는 청구 질병코드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는 의무기록 완성도 및 국가 통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요양기관이 자율적인 차원에서 정확한 질병코드 사용의 필요성을 높이는 차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심평원과 의협 등에 따르면 최근 지난해 의무기록·상병코드 일원화를 위해 구성된 실무협의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질병코드 정확도 향상을 위한 양측의 입장을 교환했다.
심평원은 이번 사업에 대해 정부가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의료계가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 질병코드 정확도를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자율적 실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정부가 주도로 시행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계에 징별코드 정확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개선을 위해서 진행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요양기관의 질병코드 정확도를 한 차원 높여 국가 통계관리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데 근본 취지가 있다"며 "심평원은 의료계가 보다 쉽게 정부와 인식을 공유하고 실천해 옮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상병코드 일원화 및 정확도 향상이 요양기관에 대한 새로운 규제나 업무부담으로 인식될 경우 본래 취지를 달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의료계와 불필요한 긴장관계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는 의협 등 의료계 단체 역시 질병코드 정확도 향상을 높이자는 목적에는 동의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전체 의사들이 대상이 되는 사업인 만큼 심평원 등이 행정적인 판단보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우수기관에 대한 보상 등을 고려해 줄 것을 주문하는 상황이다.
의협 관계자는 "의료계도 의무기록 및 상병코드의 정확도를 높이는 찬성하지만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이를 수행하기 힘든 부분도 많다"며 "소위원회 등을 통해 상호 견해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번 사업의 취지와 심평원의 자율시행 방침 등을 이해하지만 현장의 부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질병코드 정확도가 우수한 기관에 대한 적절한 보상 등은 의료계의 참여를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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