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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가롤로병원 리베이트 철저 조사
[ 2005년 01월 30일 21시 50분 ]
순천 성가롤로병원 약제부장의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이 관련 제약사들에 대해 강력조사를 천명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순천지청은 30일 “이 사건에 연루된 제약사 수십여 곳에 대해 보다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천지청의 이 같은 의지 표명은 제약사들이 그동안 검찰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순천지청은 이번 사건이 상당히 예민하다고 판단, 극도로 조심스럽게 조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관련 제약사들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검찰이 초강수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이 사건에 연루된 제약사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부터 수사 강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약제부장 P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약제부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지금 당장이라도 진행할 수 있지만 P씨가 혐의를 부인할 것에 대비해 모든 증거자료를 취합한 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조가 P씨를 고발하면서 증거자료로 제출한 리베이트 약정서를 토대로 제약사들과 약제부장과의 리베이트 사실 여부를 철저히 조사 중이다.

특히 제약사들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천명한 것은 약제부장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이라게 검찰측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약정서에 나온 사례를 모두 입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제약사들에 대한 수사를 먼저 진행한 후 약제부장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순천 성가롤로병원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제약사는 D사, G사, N사 등 규모면에서 상위권에 드는 국내사 30여 곳이며 액수는 수십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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