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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약사 영업사원, 약사에 고압적이다"
[ 2005년 01월 30일 21시 13분 ]
일부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고압적인 행위로 약사들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상도동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한 한 약사는 "최근 모 제약사 영업사원에게 재고약품의 반품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적인 행위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원래 거래하던 영업사원이 ‘반품걱정은 하지 말라’며 필요 이상의 약품들을 구매할 것을 요구해 사입했다가 고스란히 제고품으로 남아 이를 반품하려고 했지만 시간만 끌뿐 제대로 된 반품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영업사원이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었는데 신입 사원이 전에 일하던 사람의 일은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며 언성을 높이며 재고약 반품을 거부했다”며 “거래처에서 못 이기겠으면 소리질러도 되는 것인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번 사건 외에도 비슷한 사례들이 계속 접수되자 서울시약사회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약사회는 31일 해당 제약사 직원들과 당시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황을 들어본 후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이 같은 행위를 자체적으로 시정하고 있어 상황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회사와는 상관없이 일선 제약사 직원들은 여전히 이처럼 위압적인 행위로 약사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진상 조사 후 회사측의 과실이 입증될 경우 시정조치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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