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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몽정기2' "잘못된 피임지식 전달"
[ 2005년 01월 31일 03시 12분 ]
피임연구회(회장 이임순)가 최근 영화 '몽정기 2'의 제작사인 MK픽쳐스와 정초신 감독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31일 연구회에 따르면 항의의 이유는 영화가 먹는 피임약에 대한 그릇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
연구회는 "영화 내용 가운데 호르몬 피임제에 대한 부정적인 대사가 여고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지식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정정할 것을 요구했다.
문제가 된 대목은 영화에서 한 여학생이 "여자의 피임법은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인데 어떻게 여자 몸에 좋겠냐"는 것.
이 회장은 항의서에서 "호르몬을 이용한 여성 피임법에 대해 여성의 건강에 좋지 않다는 메시지가 사실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먹는 피임약은 가장 보편적이고 확실한 피임법으로 건강한 여성은 부작용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연구회는 영화 상영기간 중 극장에서 배포된 '몽정기 2'의 성교육 책자에서 먹는 피임약이 '몸의 자연스러운 배란작용을 교란시켜 오랜 시간 후에 피해가 나타날 수 있음'이란 문구를 지적하며 이 또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 회장은 "영화가 국내 청소년의 성지식 수준을 지적한 부분은 좋았지만 잘못된 정보제공으로 신중함이 떨어졌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서윤아기자 sy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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