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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안일한 의약품정책에 소비자 공황상태"
[ 2005년 02월 01일 03시 33분 ]
소비자 단체가 의약품 안전성 문제에 대한 당국의 안일한 대처에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녹색소비자연대는 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약품 부작용으로 심각한 위해를 당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당국은 어떤 대책도 세우고 있지 않다”고 성토했다.

녹소연은 “많은 위해 요소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 보건의료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약화사고 위험은 클 수 밖에 없지만 당국의 예방대책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작년 PPA 감기약 파동과 얼마전 드러난 가짜 고혈압약의 사례를 예로 들며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더욱이 작년 발족한 복지부 산하 의약품안전정책심의위원회가 시급한 사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번의 회의밖에 개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녹소연은 “보다 강력한 의약품 안전대책을 세운다며 발족한 기구가 제역할을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은 더 이상 믿을 곳이 없는 공황상태를 맞고 있다”고 피력했다.

녹소연은 의약품 안전을 위해 약화사고의 예방대책이 최우선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불법 의약품 유통의 차단과 더불어 일선 의료기관과 약국에서의 부적절한 구매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소연 관계자는 “정부는 투명하고 올바른 의약품 거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약을 소비할 수 있다는 확실한 그림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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