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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사국시에 '仁術시험' 신설
[ 2005년 02월 03일 00시 57분 ]
일본 전국의 의과대학이 올해부터 의대생에게 ‘인술(仁術)’을 베풀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시험도 치르기로 했다.

2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국 108개 의과대학이 의학부와 치과학부 4학년생을 상대로 인술 공통시험을 실시해 수련의 자격부여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고 전했다.

시험은 의학지식에 대한 질문 외에 ‘모의환자’를 상대로 증상을 묻고 설명하는 ‘문진(問診)’이 실시된다. 맥박과 혈압측정, 머리와 가슴, 복부진단, 구명조치 등도 점검한다.

또한 치과대학생의 경우 간단한 치아치료 등의 기술을 확인한다.

문진에서 환자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수련의 진급을 보류, 4학년 과정을 다시 거친 뒤 시험에 다시 응시해야 한다.

문부과학성은 또 수련의들의 환자접촉 기회를 늘리기 위해, 첫해 과정에서 실시되는 임상실습을 기존 ‘견학형’에서 ‘참가형’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는 제도신설 배경에 대해 ‘무신경한 언동’과 ‘미숙한 기술’ 등에 따른 의료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대학과정에서 ‘인술’을 익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 때문이라고 전했다.
주영민기자 ymch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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