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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眼마취후 물체 두개로 보이면 주사 외상”
[ 2005년 02월 11일 01시 37분 ]
안과 수술을 위해 국소마취를 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물체 등이 두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나타난다면 국소마취 주사와 관련된 외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 안과 황정민 교수팀은 안과수술을 위한 국소마취 후 6개월 이상 복시가 지속되는 2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복시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황 교수팀은 이번 조사를 위해 국소마취 후 생기는 복시환자 28명에게 교대 프리즘 가림검사와 양안 및 단안운동 검사, 근력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및 안와 컴퓨터 단층촬영술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28명 중 국소마취 이전에는 복시가 없었던 경우가 93%(26명)였다.

하지만 마취 이후 외안근의 손상으로 인해 복시가 된 경우가 절반 이상인 54%(14명, 수직근의 기능항진 12명, 기능저하 2명)에 달했으며 백내장이 오래돼 사시가 생겼거나 영유아기의 사시로 인한 복시는 42%였다.

황 교수는 “어려서부터 사시가 있었거나 오랫동안 백내장이 심해 한 눈의 시력이 나쁘면 수술 후 복시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백내장을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백내장 수술 전 사시 검사가 필요하다”며“ 국소마취 후 복시가 생길 가능성에 대해 환자에게 미리 설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결과는 미국 백내장 굴절수술학회에서 발표됐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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