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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 과학자, 인간 배아복제 연구 승인받아
[ 2005년 02월 10일 10시 07분 ]
세계 최초로 포유류 복제에 성공하면서 복제양 'Dolly'를 탄생시켰던 이안 윌무트(Ian Wilmut) 박사가 영국 정부로부터 연구목적의 인간배아 복제 연구도 승인 받았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에든버러 로슬린연구소의 윌무트 박사[사진]는 앞으로 운동신경원성질환(MND) 연구를 위한 줄기세포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따라 윌무트 박사팀은 영국에서 두번째로 의학연구용 인간배아 복제 연구를 하게 됐다.

앞서 뉴캐슬대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당뇨병 같은 질병 치료용 줄기세포를 얻으려는 인간배아 복제를 신청,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기존의 인간배아 복제 연구는 손상된 인체의 일부나 장기를 치료할 건강한 세포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윌무트 박사의 연구는 처음부터 질병을 가진 인간배아를 복제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윌무트 박사는 루게릭병 환자로부터 이 병의 발병인자를 가진 배아를 복제하고 성장과정을 지켜봄으로써 발병 메커니즘과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윌무트 박사는 "이런 방법을 통해 루게릭병이 어떻게 발병하는지를 면밀히 관찰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세포의 성장 과정에 신약을 실험함으로써 치료법 개발에
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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