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5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수첩]신약 玉石 못가린 복지부
[ 2005년 02월 10일 21시 51분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이 당국의 무관심 탓에 해외로 팔려 나간다는 소식은 열악한 국내 신약개발 현주소를 충분히 반증하고 있다.

최근 아주대의대 곽병주 교수팀은 혈액의 응고와 뇌세포 사멸을 막아내는 뇌졸중 치료 신약 ‘뉴 2000’을 개발했다.

세계적으로 아직 뇌졸중에 확실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 없어 이 신약 후보 물질은 연구개발 단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는 이 물질이 국내에서 신약개발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해외로 팔려나갈 처지에 놓이게 됐다.

곽 교수팀은 현재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와 최소 1조원에 이르는 기술이전료와 매출액의 5~10%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신약개발을 완성할 경우 천문학적인 액수의 이익을 발생시킬뿐만 아니라 국내 의약품 개발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당국은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사연인 즉, 복지부가 지난해 연구지원사업 과제를 선정하면서 ‘뉴 2000’을 탈락시켰던 것. 복지부는 신약이 개발돼도 생산시설이 없고 연구개발자의 연구경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 물질을 연구지원 대상에서 탈락시켰다. 당국의 근시안적인 행정 탓에 국보급 기술이 외국 기업으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압박해오는 다국적사들의 위협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의 현실을 감안했다면 이 같은 속단은 이뤄지지 않았을 터.

더욱이 복지부는 이 물질이 엄청난 기술이전료 제의를 받자 연구개발비 지원 과제 선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뒤늦게 정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숙한 행정을 자인하는 모습이다.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옥석(玉石) 가리기’에 실패한 복지부는 마땅히 비난 받아야 한다. 또 국내 제약계의 염원이자 생존 방법은 신약개발이며 그 견인차 역할은 바로 복지부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금이라도 인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