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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인다' 협박전화, 진짜 한의사였을까?"
[ 2005년 02월 14일 02시 42분 ]
"'죽인다'는 협박전화를 걸은 사람이 진짜 한의사였을까?"
'한약 복용에 따른 피해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이 지속적으로 걸려오던 협박전화의 시비를 가리기 위해 나섰다.
장 회장은 14일 "일전 언론에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면 전화가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지난 금요일과 주말에 두차례에 걸쳐 또 협박전화가 왔다"며 "오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 회장은 지난 4일 한의계로부터 "캠페인을 철수하라"는 내용의 잇단 협박전화가 쇄도하고 있어 사설 경호원까지 고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 회장은 "단순한 비방 전화 수준이었다면 이러한 조치까지는 취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신변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협박 전화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한의계에서는 그 진의 여부에 의구심을 품고 있던 상황이다.
개원한의사협의회 한 관계자는 "진짜 협박전화가 왔었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사실을 밝혀내면 될 일"이라며 "단순히 한의계를 위축시키기 위한 언론플레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장 회장의 경찰 수사 의뢰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의료계와 한의계의 감정전 1라운드의 승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한편 내과의사회는 일본인 저서 '한방약은 효과가 없다' 발췌본 소책자를 금주중으로 1만부가량 발행할 예정이다.
한의계에서도 이 책자의 내용을 보고 대응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으로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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