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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바이러스로 암 치료 길 열리나
[ 2005년 02월 14일 12시 06분 ]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를 이용해 암새포를 죽이는 새 유전자 치료법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美 캘리포니아대학(UCLA) 연구팀이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를 이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13일 보도했다.

UCLA 에이즈연구소가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새 유전자 치료법은 질병 유발 인자를 제거한 HIV를 이용 암세포를 공격하는 개념이다.

연구팀은은 일단 에이즈 유발 인자가 제거된 HIV를 암세포가 있는 곳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했으나 남은 문제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유전자를 HIV에 끼워넣는 것이 남았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HIV는 T세포라는 면역세포를 감염시키지만 연구팀은 HIV의 외피를 바꿈으로써 암세포의 흑색종(腫)을 공격하도록 유도했다.

UCLA 에이즈연구소의 어빈 천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HIV는 혈류를 통과해 폐 속의 암세포가 있는 곳으로 유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HIV를 목표물로 이동시키는 운반체를 개발하고 HIV로 하여금 생물체의 특정 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실험이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주영민기자 ymch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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