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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센터 갖춘 대형병원 설립"
[ 2005년 02월 18일 02시 39분 ]
"국내 의료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국공립병원 중심으로 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위해 임상시험센터를 보유한 대규모 임상연구병원을 설립해야 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정책연구과제중 의료분야에 대한 연구용역과제를 수행중인 산업연구원 최윤희 팀장은 18일 중간보고서를 통해 국내 의료산업 인프라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팀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료산업은 획일적인 저가 의료보험수가로 혁신적인 연구에 대한 의욕이 저하되고 있고, 요양기관의 저가구매동기, 신의료기술 및 신제품 사용 기피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이같은 저가의 의보수가는 생산 및 판매 부분에서도 연구개발 투자비 회수를 불가능하게 하고, 혁신적인 고가 의료제품 사용을 기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고서는 임상시험 인프라가 양적․질적으로 부족한 상태여서 국공립병원 중심으로 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서울대병원 등 일부 병원에서 국내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나, 대부분 진료와 임상시험을 병행하고 있다.

또 임상시험기관내 임상시험위원회(IRB) 활동이 미흡하고, 임상자료의 국제 경쟁력도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개발기간의 증가, 제품수명주기 단축 등으로 투자회수 기간이 짧아지고 임상시험 피험자 수가 증가하는 등 임상시험의 중요도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따라 임상시험센터를 보유한 대규모 임상연구병원을 설립할 필요가 있고, 광범위한 임상단계 서비스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아울러 정부는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하고, 전문인력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최윤희 팀장은 “이번 연구과제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로부터 용역을 받아 진행중인 것으로서 이 보고서는 중간보고서 격이다”라며 “관련 업계로부터 의견을 받아 내달말까지 최종보고서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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