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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창립후 올 사상 최대 흑자 '10억'
[ 2005년 02월 18일 03시 04분 ]
대한병원협회가 올해 협회 창립이래 사상 최대의 10억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15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태전회장 취임이후 회무기간인 2004년 4월1일부터 2005년 1월31일까지 수지결산보고에 따르면 회원 병원들의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병협에 납부하는 회비수입 징수율이 가장 높은 84.7%를 기록, 31억여원의 수입을 거뒀다.
또한 수련수입 8억4800만원(96.8%), 표준화수입 3억8200만원(94.9%),세미나수입 1억5600만원(71.2%),특별수입 5억3900만원(91.5%) 등 예산대비 사업목표를 대부분 달성함으로써 그동안 금전사고로 옹색한 살림살이했던 병원협회가 유태전회장 취임이후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새회장으로 선출된 유태전회장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원병원들의 회비수입에 의지하지 말고 자체 사업을 활성화해 수익을 내자는 강력한 의지와 새로 설립된 사업국의 신규사업 발굴, 제약사, 의료기기 등 준회원제도 도입을 통한 광고활성화, 그리고 신규 세미나 수입등이 흑자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직원을 동원한 지나친 회비독려와 협회의 우월적 지위을 이용한 제약사, 의료기기 업체의 준회원 강요제도가 도를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가 회원 병원을 위한 진정한 중앙단체로서 위상을 갖추려면 새로운 사업을 위한 예산확보도 중요하지만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다수의 중소병원들을 위해 회비 동결이나 인하를 고려해야 된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올들어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비롯, 삼성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의료원 등의 대규모 병상 신증축과 앞으로 개원할 경희대 고덕의료원, 건국대의료원,가톨릭의대 중앙의료원 등 병상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회비수입도 증가돼 이 같은 흑자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는 반대로 중소병원들의 줄도산으로 병원간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되면서 병협이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국공립병원과 사립병원, 의료법인병원과 개인병원 등의 갈등을 슬기롭게 조정하지 못할 경우 협회가 큰 홍역을 치룰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높다.
아무튼 병협이 단순히 회원병원들의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을 통해 법정 중앙단체로서의 위상을 세워나가고 있다는 데 대해서 신임 유태전 회장 및 새 집행부에 비판보다는 잘했다는 데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김영학기자 kyh6384@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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