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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8개 병원 문닫아…도산율 9%대 유지
[ 2005년 02월 22일 01시 23분 ]
지난 2002년 정점에 달했던 병원 도산율이 지난 2003년부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산사유의 상당수가 경영악화에 따른 부도처리인 것으로 드러나 병원계의 심각한 경영난을 반영했다.

22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가 발표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도산추이를 보면 지난 2002년에 975개중 93개가 도산, 9.5%로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2003년부터는 도산율이 8.3%, 그리고 지난해에는 1196개 가운데 88곳이 도산, 7.4%의 도산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치는 지난 1998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도산율인 3.7%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것으로 99년 6.5%, 2000년 7.4%, 2001년 8.9%로 증가세를 보이던 도산율이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도산율 역시 산출방식이 도산병원을 제외하던 것에서 전체 병원을 대상으로 변경된 것으로 과거 방식에 따른 도산율은 7.9%에 이른다.

특히 의료기관 도산율에는 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절대적이어서 지난 2000년 596개 가운데 56곳이 도산, 9.4%로 치솟은 병원의 도산율이 지난해에도 912곳 중 84곳이 도산, 9.2%의 도산율을 유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병원은 지난 1998년 508곳 중 22곳이 도산해 4.3%의 도산율을 기록한 이래 99년 7.9%, 2000년 9.4%, 2001년 12.1%, 2002년 12.4%, 2003년 10.4% 등으로 높은 도산율을 기록했다.

병상규모에서도 100병상 미만의 의료기관의 도산이 전체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것으로 드러나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반영했다.

지난 1998년 전체의 58%를 차지하는 100병상 미만 기관의 도산율은 99년 75%, 2000년 72%, 2001년 75% 등으로 최고조에 달했으며 소폭 감소하기 시작한 2002년, 2003년에도 각각 67%, 68% 등을 기록, 의료기관 도산이 100병상 미만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산사유 역시 경영악화에 따른 부도가 절대적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2002년 이후에는 그 비중이 50%를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의료기관 도산에서 경영악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6%, 44%, 33%로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02년부터는 급격한 증가세로 돌아서 50% 54% 등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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