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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처받은 의사 자존심 회복할 때"
[ 2005년 02월 24일 15시 40분 ]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사진]이 올해를 '의사 자존심 회복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의협 역량을 의권 강화에 집중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김재정 회장은 24일 대전 샤또그레이스호텔에서 열린 제17차 대전광역시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이 같은 뜻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작년 한해 의협 집행부가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회원들 가슴에 와닿는 일이 없어 송구스럽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우리 의사는 정부의 잘못된 고시 때문에 적잖은 고통을 받아왔다"며 "이제는 상처받은 의사들의 자존심을 회복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들이 자율적으로 진료하고 소신을 갖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올해 의협의 최대 사업 목표"라며 "올해는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정 회장은 현행 건강보험급여제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은 "모든 질병에 대해 급여를 지급하는 현행 보험제도는 재정의 악순환이 불가피하다"며 "급여대상이 될 만한 질병만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도 이제 자유시장경제에 입각한 의료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며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해 의협이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전광역시 염홍철 회장과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 건양대병원 이영혁 병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최근 의료계와 한의계가 한방CT 사용, 감기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대전한의사회 회장이 이번 행사에 참석, 눈길을 끌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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